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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2년 시작할 때 몇가지 세운 목표 중에 매주 책 한 권씩(기술서적 제외) 읽기가 있었다. 즉 1년동안 인문/교양서 52권을 읽어야 하는데 반도 안되는 약 20권 정도로 마무리하게 되었다. 상반기에는 거의 못 읽고 하반기에 몰아 읽었는데 목표 달성과는 이미 너무 멀어져버린 상태 ㅠ.ㅠ(솔직히 엘든링이 너무 재밌었다)
그래서 2023년에는 매주가 아닌 2주에 한 권씩 읽는 것으로 수정하였다. 그러면 1년에 26권인데, 엘든링으로 상반기를 날린 2022년에 20권을 달성하였으니 올해는 작년보다 조금만 더 노력한다면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(허나 1월 3일인 현재 아직 한 장도 안 읽은건 함정).
또 올해는 기술 서적을 더 다양하게 읽어보려고 하고 있다. 작년까지는 Spring Framework나 Java 등 기본기와 관련된 책(Effective Java, 토비 Spring, 디자인 패턴 등)을 주로 읽었는데 올해는 JPA, K8s in Action, 클린 코드(마틴좌의 클린 시리즈), 클린 아키텍처, 리팩터링 등등.. 을 도전해보려고 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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커리어에 있어서도 2022년은 급성장한 해이다. 기술적인 역량이 내가 생각해도 많이 늘었다. 또한 업무적인 커뮤니케이션 스킬이나 기술 베이스 관련 업무 협의에서는 기라성같은 선배들 사이에서 내 의견을 전혀 꿀리지 않고 낼 수 있게 되었다. 일단 기술적으로 자신감이 붙으니 커뮤니케이션에 있어 소극적이게 되지 않는다.
올 한 해 목표는 일단 승진이다. 발탁을 노리고 있다. 또한 Leetcode도 좀 더 부지런히 풀어야겠다고 느낀다. PS(Problem Solving)할때마다 맨날 막히는 문제만 막히기 때문이다. 그리고 업무적으로 DB(특히 RDB)를 다룰 기회가 적은데, 토이 프로젝트라도 하면서 더 자주 접해야 한다고 느끼고 있다(이직의 첫번째 장벽!).
돌아보면 2022년 참 열심히 살았다. 집-회사-집-회사만 하면서 책만 봤으니(그리고 엘든링 한스푼). 누가 보면 참 재미없는 삶이라고 하겠지만 나는 이런 삶이 좋고, 돌아보아도 뿌듯하다. 일단 나 자신에게 부끄럽지가 않으니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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